📍 DAO의 한계점
- DAO의 의사결정은 투표가 필요하기 때문에 즉각적인 의사결정이 어려움. DAO가 보안 취약점을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컨트랙트를 수정해야하는 상황에서는 구성원의 동의를 얻기까지 해킹을 예방할 수 있는 골든 타임을 낭비하는 상황도 발생. 실제로 DAO는 스마트 컨트랙트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해킹에 대한 위험성이 높은 편
- DAO가 책임소지 회피의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음. 상법에서는 법인의 파산 등 특정 상황에 대해 대표이사, 등기임원, 과점 주주 등이 책임을 일부 부담하는 것으로 규정. 그러나 DAO의 경우 명확한 규정이 없고 탈중앙화된 의사결정으로 실제 책임이 있는 경우라도 책임을 물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
- DAO의 대다수는 실제 탈중앙화 되어있지 않음. 메이저 DAO중 상당수는 상위 1% 홀더만 협력하면 나머지 99% 홀더가 반대를 하더라도 거버넌스 투표를 통과시킬 수 있음. 예를 들어 솔라나를 담보 대출을 제공하는 프로토콜 SolendDAO에서도 담보로 잡혀있던 약 2,000만 달러 상당의 솔라나가 청산될 위험에 놓이자 해당 지갑을 통제하고 OTC로 포지션을 청산하는 투표를 진행. 이 투표는 110만개의 찬성표와 3만개의 반대표로 쉽게 통과되었는데 찬성표 110만개 중 100만개는 단일 홀더로부터 행사됨. 유니스왑의 최근 거버넌스 투표 또한 총 1,400만개의 찬성표 중 99%가 단 3개의 지갑으로부터 행사됨
📍 결론
- 독자적인 문화와 목표를 가진 DAO가 투명하게 오픈되어 있으면서, 일정 수준 이상의 탈중앙성을 확보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것으로 보임
- 많은 DAO들이 진정한 탈중앙화된 조직으로 가기 위한 과정에 있으며,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정교한 인센티브 설계, 거버넌스 참여를 독려할 수 있는 제도 마련 등의 노력을 하고 있음
- DeFi, NFT, P2E 등 타 섹터와는 달리 DAO는 그 자체만으로 수많은 서비스들이 생기며 시장을 견인할 수 있는 섹터는 아닐 것. 다만 DAO라는 패러다임안에서 어떤 새로운 시도들이 있는지, 앞으로 조직 구성과 운영방식을 어떻게 바꿀지, 다른 비즈니스 요소들과 결합하여 Web3 시장과 전통 시장에 어떤 시사점을 주며 성장할 지 지켜볼 필요
토큰의 90%를 점유하고 있는 유저 비중
